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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A 양의 섭식장애 극복기 2 - 폭식의 시작 A양은 왜 식이장애를 가지게 되었을까? (2) 드디어 40kg대에 진입한 A양의 빡쎈(!) 일상 그렇게 A양은 다이어트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아마도 대한민국 미혼 여성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몸무게는 요동쳤다. 명절이 지나면 심하게는 5kg까지 불(부)었고, 다시 혹독한 다이어트의 고삐를 쥐면, 원상태 혹은 -2~3kg까지 뺄 수 있었다. 식단은 많이 먹어도 1400kcal를 넘지 않았고, 운동은 5-6일을 퇴근 후에 쉬지않고 2시간 씩 했다. 자주 가는 헬스장 코치와 친해져서 웨이트를 비공식적으로 수다 떨며 눈칫밥으로 배웠지만, 1시간 웨이트를 하고 1시간 유산소를 하면 집에 오면 9시가 훌쩍 넘어있었고, 너무 피곤해 두유 한 잔을 마시고 자는 것이 그게 그녀의 평일..
대한민국 A 양의 섭식장애 극복기 1 내가 섭식장애? 섭식장애 (영어로는 Eating disorder)는 식이 행동과 관련된 생각과 행동을 통틀어 일컫는 것으로, 크게 거식증과 폭식증으로 구분된다. 체중이 느는 것에 대한 극도의 공포를 보이고, 체중 정도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거식증과 폭식증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월등히 많으며, 특히 폭식증의 경우 전체 일반 인구의 무려 1%, 여성 인구의 2~4%라는 보고가 있다. 실제 2020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식사장애(섭식장애) 질환으로 진료받은 공식 인원은 총 6,873명이었지만, 2019년에는 8,846명으로 28.7% 증가했다. 실제 전체 인구의 약 1%가 섭식장애를 겪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병적인 다이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