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다이어트

설 연휴 이후에도 계속 살이 빠질 수 있는 방법

 

새해 큰 결심을 하고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벌써부터 설날 음식 칼로리에 마음이 조마조마 하신가요?

 

건강한 다이어트 정보를 공유하는

TigerFit에서 드리는 팁은 하나입니다.

 

조건 없이, 마음껏 음식을 드세요!

 

네? 무슨 소리냐고요?

고칼로리 동그랑땡, 전, 떡국, 불고기, 잡채...

명절음식을 마음놓고 먹으라니...

 

일단 설날 연휴를 앞두고

혹시 ‘설날 연휴 후 불어난 살 빠르게 빼는 법’

'설날 먹방... 갑자기 불어난 살 급진급빠 루틴'

이런 팁을 기대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올바른 설날 다이어트란?

건강한 다이어트

평생에 걸쳐 내가 유지할 수 있는 삶의 습관과도 같아야 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는 것처럼 말이죠.

 

설날에 다이어트를 이유로 먹고 싶은 음식을 꾹 참거나, 간장종지에 덜은 떡 7개의 떡국과 닭가슴살이나 두부를 먹고 단 1kg도 늘지 않은 체중계의 숫자를 보고 정신승리에 미소를 지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참앗던 식욕이 과연 언제까지 눌러질까요?

실제로 최근 들어단순히 의지만으로 식욕 절제를 한 다이어트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체중 감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과학적 근거의 연구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다이어트와 식습관에 대해서 연구한 럿거스 대학 Charlotte Markey 심리학 박사가 2015년 기고한 Scientific American에 발표한 저널에 소개된 실험이 있습니다.

 

144명의 비만인 성인 남성과 여성을 상대로 16주 동안 다이어트를 시켰습니다.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고열량의 도넛, 팬케이크 등이 다 포함된 상대적으로 널널한(즉 먹고 싶은 메뉴의) 아침을 먹게 했고, 다른 한 그룹은 ‘클린’한 아침 식단을 지켰습니다. 당연힌 클릭 아침 식단이 칼로리가 50% 이상 낮았습니다.

 

16주 후, 체중 감소는 클린 식단을 먹은 집단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실험이 끝나고 16주 후, 클린 식단을 한 그룹은 뺀 살이 그대로 쪘고, 심지어 더 찐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널널한 아침 식사를 한 집단의 사람들은 체중 감소가 계속 되거나 스트레스 없이 유지하는 편으로 관찰됐습니다.

 

왜 클린한 식단이 아침식사를 한 집단은 살이 빠지는 듯 싶다가도 요요로 살이 다시 도로 쪘을까요??

 

맛잇는 것, 예를 들면 설탕이 든 도넛 등을 먹고 싶었던 식욕과 스트레스는 실험이 끝난 뒤에도 계속 됐고, 결국 이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꾸준히 하는데 방해가 됐을 것입니다.

 

인간의 의지는 유한합니다.

다이어트 의지도 마찬가지죠. 당장은 참을지 몰라도 나의 '의지'라는 것은 일주일, 한달, 365일.. 더 나아가 평생 100%일 수가 없습니다.

 

언젠가 고갈나 버리게 되고, 이외에 스트레스 등의 외부적 요소가 기름을 부어버리면, 참아왔던 식욕은 크게 터져버리고, 결국 정신줄을 놓고 음식을 밀어넣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에 밀려드는 수치스러움과 자책감은 말할 것도 없고요 ㅠ_ㅠ

 

혹시 절제된 다이어트와 폭식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신 경험이 여러 차례 있다면

 

이번 설날 역시 잘 넘기실진 몰라도, 설날 음식에 대한 참았던 식욕은 결국 가까운 미래에 언젠가는 빵 터져버리게 될 것입니다... ㅠ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어떠한 제한이나 조건 없이 내 몸에게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세요. 이는 배가 부른데도 음식을 우겨넣는 무조건적인 폭식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배고픔의 정도에 따라 맛있는 설날 음식을 가족, 친척들과 웃으며 배가 적당히 부를 때까지 음미하며 먹습니다.

 

떡과 불고기, 각종 전과 나물, 떡국 모두 다요. 친척들과 외식을 나가서 먹는 피자와 파스타, 떡볶이, 마라탕, 삼겹살 모두 다 드세요 : )

 

그리고 또 하나! 음식을 먹고 나서 '먹은 칼로리를 모두 없애버리겠어!' 라고 보상 운동으로 몸을 혹사하지 마세요.

 

우리 몸은 생각보다 똑똑합니다. 이렇게 마치 벌이나 고문처럼 먹은 음식에 대한 징벌 운동을 내린다면, '운동 = 강박적 다이어트 필수 고문' 식의 부정적인 인식만 머리속에 심어주게 됩니다. 다이어트와 별개로 운동은 우리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꾸준히 적절하게 하면 너무나도 좋은 건강 습관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도움이 되는 운동이 징벌이 된다면 운동이 좋아질 수가 없겠...죠? ^^;

 

외식, 모임에서의 과식 후 죄책감이 들 때 하지말아야 할 행동은 지난 번에 올린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

 

티거핏 인스타그램
ㅓ시

건강한 습관이란 평생의 숙제입니다.

 

급진급빠 루틴처럼 반짝 2주, 3달 이렇게 끝내고 마는 반짝 다이어트가 아닙니다.

 

네, 먹고 싶은 것도 많고 맛있는 것도 너무 많아서 힘든 것 저도 다 이해합니다.

 

어찌, 눈 앞에서 친구가 맛있게 라면을 후루룩 먹는데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렇기 때문에 지나친 절제로 음식에 대한 강박을 키우는 것이 아닌,

멀리 보고 내 평생의 건강을 위해 음식과 나 사이의 평화로운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번 설날에는 절제, 의지, 강박... 등등 나를 속죄는 마인드셋을 내려놓으시길 바래요.

 

먹고 싶은 음식을 맛있게 먹는, 충분한 쉼과 웃음이 넘쳐나는

가족들과 행복한 설날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